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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정현복 시장에게 듣는다“도시경쟁력 강화기반 착실히 다져”
황망기 기자  |  mk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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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30  0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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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재원 확보 노력으로 2년만에 예산규모 3천억 원 가까이 늘어
LF아울렛 공사 지연·오해로 인한 보육재단 설립 무산은 아쉬워
 
▲민선 6기 전반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광양시정을 평가해 주십시오.
=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시민들을 모시고 취임식을 가진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난 간 듯합니다. 그동안 현장을 부지런히 누비면서 시민을 자주 찾아 뵙고, 시민께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를 경청해 오면서 대과없이 시정을 그런대로 잘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광양시를 경쟁력 있는 더 큰 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고루 잘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고 봉사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보람찬 2년이었습니다. 정말 뒤 돌아보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난 2년간의 시정운영과 관련,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지난 2년 동안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기반을 착실하게 만들어 오면서 시정의 각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성과를 뽑으라면, 94개 기업 유치와 7,947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중소도시인 광양시가 이런 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고,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분야입니다.
또한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를 유치하여 우리 시가 다소 취약한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총 243건의 기관 표창과 공모사업을 가져와 1천억 원 넘는 재정 수입을 올렸습니다. 
올해 광양시 최초로 市 재정 7천억 원 시대를 연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했을 당시가 4천 6백억 원이었는데 올 추경 7천 4백억 원으로 3천억 원 가까이 증대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시 공직자 모두가 국·도비와 기금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입니다. 
아울러 2년 연속 전남 최다 서울대 합격 등 명문 교육도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마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과 함께 목성지구, 와우지구, 성황·도이지구, 광영·의암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을 시행하고, 3.3㎡당 80만원 이하의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공장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익신산단 준공과 명당산단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주요 성과입니다.
 
▲보람있었던 일 만큼이나 아쉬움도 따르리라 봅니다.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광양읍에 들어서게 되는 LF아울렛이 소송으로 인해 7개월째 공사가 중단되어 지역민의 우려가 크고, 관련 업체의 손해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지역 경제가 많은 노력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걱정이 무척 많습니다.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주요사업인 보육재단 설립이 이해 부족으로 두 번 좌초된 점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어 있다는 현장의 평가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선 6기 하반기에는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는지요?
=그렇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역 경제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 재정을 늘리고, 대규모 도시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포스코에게 광양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고, 투자 유치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작은 소비 하나라도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市가 솔선수범하고, 지역의 기관과 단체, 기업들이 동참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맘먹은 대로 잘되지 않아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에게 죄송하고 또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민선6기 후반부는 먼저, 명당산단, 세풍·황금산단, 와우지구, 광영·의암지구, 목성지구, 성황·도이지구 등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지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체험체류형 힐링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이 머물면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市에서 발주하는 작은 규모의 공사, 용역, 구매까지 지역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가고, 민간 영역에서도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지역에서 광양경제 활성화 운동 본부를 중심으로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스코 등 지역 기업을 응원하고 근로자를 위로하는 시민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참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市, 시민, 기업 등 지역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경제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합심하여 위기를 헤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LF아울렛에 대한 시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단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향후 어떻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그렇습니다. LF아울렛은 대다수 시민이 원하는 문화·쇼핑 시설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 유치 기반이 마련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해 12월 4일 공사가 중단된 이후 7개월째 멈춰서 있습니다. 
관련 업체의 손실도 손실이지만, 시민의 자존심도 심하게 상처입고 상실감이 무척이나 큽니다. 
市에서는 공사재개 판결과 행정소송 2심 승소를 위해 전담TF팀을 꾸려서 소송에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2심 재판은 7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꼭 승소해서 공사 재개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2017년 상반기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도립미술관과 창의예술고 유치, 사라실예술촌 조성 등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역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과 창의예술고가 유치되었고,  사라실 예술촌이 준공된 후 엊그제 운영자가 선정됐습니다. 
잘 준비하고 운영해서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계기로 시에서는 앞으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을 연계하여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단일 사업으로만은 한계가 많습니다. 규모를 키우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나가야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도립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예술품이 될 수 있도록 250억 원에서 450억 원으로 사업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여 반영시켰으며, 설계도 국제공모를 제안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도립미술관이 들어서는 옛 광양역사 주변의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덕례리 동일터널에서 사라실 예술촌까지 자전거 길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서통합 남도순례길과 함께 도립미술관 주변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여 예술의 거리, 창작, 전시, 체험 공간을 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광양읍 도시재생사업과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공모에 선정된 광양5일시장, LF스퀘어 등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 중입니다. 
예술고등학교 설립은 올해 전남교육청이 교육부에 낸 중앙투자심사에서 유일하게 통과한 사업으로 그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5월 26일 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다른 자리에서도 여러번 강조했지만, 예술고등학교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  예술중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전남교육감에게 요청하여 확답을 받았으며, 향후 예술대학교까지 유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명 예술인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섬진강 시네마 빌리지 등 예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와 한국영화계의 큰 별인 영화감독 이장호를 市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이러한 일들의 시작입니다.
이 밖에도 문예진흥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운산권과 섬진강권, 도심권역 3개 축으로 체험·체류형 힐링 관광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오토캠핑장과 산림문화휴양관을 조성하였고, 목재문화체험장, 백운산 치유의 숲, 백운산 둘레길, 4대 계곡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건강, 치유, 힐링을 주제로 백운산권역을 산림휴양의 메카로 만들 생각입니다.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 망덕포구 강마리나 사업, 망덕포구와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 사업, 윤동주 문학의 역사·문화 관광지 사업을 통해 섬진강권역을 해양레저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심권역은 광양읍의 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하고, 중마동권역의 이순신 대교, 광양만권의 야경, 구봉산전망대 관광시설 확충, 중마·금호해상공원,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광양~일본 카페리항로 재개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고, 이 사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업체의 의지도 강하지만 이렇다 할 진척이 없습니다. 한번 실패한 사업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나 의회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은 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잘 아시다시피 광양~일본 카페리 운항은 4년 전에 한 번 실패를 맛봤던 사업입니다. 
그 당시 많은 시민께서 허탈감을 느꼈고, 시와 의회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양~일본 카페리 운항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카페리 운항을 희망하는 선사들도 있으며, 카페리 운항선사에 지원될 손실지원금에 대한 협의를 전라남도와 꾸준히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일본 규슈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카페리 관련 업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광양~일본 카페리 운항이 중단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때와 매우 흡사합니다. 
대규모 市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한~일 카페리 시장 추이와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신중히 접근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6기 하반기 광양시정이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는 무엇입니까?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도시의 파이를 키우는 새로운 성장 산업 기반을 만들고, 市 재정 1조원 달성, 농업의 6차 산업화, 지역안전지수 1등급 도시 진입, 꽃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친환경도시 조성, 광양항 활성화, 한려대학교 문제 해결 등등 중요하지 않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중에서 민선6기 역점시책의 하나로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가 있습니다. 
우리 광양시는 젊은 부부도 많고, 아이들도 많습니다. 우리 시 평균 연령은 37.8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을 합친 비율도 25%나 되어 그야말로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우리 시가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 광양시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광양에 오면 일자리도 많고, 결혼하기가 좋고, 집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 교육까지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가르치는데 아무 걱정이 없다, 이러한 도시를 만드는 게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124개 과제를 선정하여, 임신과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 신생아 양육비를 대폭 인상하기 위하여 중앙부처와 협의 후 최근 조례 입법예고까지 마쳤습니다. 
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도 확대하고,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UN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어린이 특화 공원과 체험마을 조성 등도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보육재단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사회적 보육에 참여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보육재단을 설립하고 아이, 부모, 가족, 보육 관계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기 전반기를 보낸 시점에서 공약 이행 정도를 자평하신다면?
=제가 민선6기 시민과의 약속으로 총 140건을 내걸었습니다. 
다소 많기는 하지만, 공약 한건 한건마다 고심과 고심을 거듭하여 만들었습니다. 
민선 6기 2년 동안 62건을 완료하여 44.3%의 이행률을 달성했습니다. 
그중 우리 市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국책사업으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사업,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사업, 광양항 24열 크레인 3기 설치 사업 등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진행되는 사업들이 많기에 올해 말까지 가면 93건 정도, 약 66%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약 중에 중·단기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 
또 포항공대 광양캠퍼스 유치와 같은 광양시 발전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꼭 필요한 장기 사업들은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혹여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긴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시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지난 2년 동안 시 공식 SNS 운영, 각종 위원회 활성화,  시민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해피데이, 이통장과 만나는 시정 공감토크,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등을 통해 시대정신인 소통행정과 참여행정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2년은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 광양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바라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해결하는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저와 함께 광양시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오직 시민 여러분만 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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