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올해도 벌써 절반이 후딱 지나갔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한해 소원도 빌면서 계획도 세워보지만  대부분 작심3일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누구나 절대 버릴 수 없는 건 바로 건강이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고 후덥지근한 더위가 몰아치면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시원한 에어컨 켜놓고 집안에서 뒹굴 거리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본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원한 계곡을 찾아 어디라도 좋으니 밖으로 나가보자. 산행의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양백운산휴양림이다.
광양백운산휴양림은 전남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요즘 ‘1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산’으로도 통할만큼 명성이 높은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자락에 위치한다. 백운산이 자랑하는 4대 계곡(성불, 동곡, 어치, 금천)의 청정한 물과 어우러져 마치 원시림과 같은 울창한 숲이 인공림과 잘 어울려져 있으며 가벼운 산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코스와 풍수적으로 좋은 지형을 갖춰 기(氣)를 자랑하는 곳으로 음이온의 발산이 많아 건강을 증진 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곳으로 손꼽는 곳 중 하나다.
하늘을 닿은 듯한 쭉쭉 뻗은 테-다소나무는 마치 이국적은 느낌을 주며 삼나무군락과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어 아토피성 피부염 치유 및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조사된바가 있다. 특히 최근에 언론에 가장 많이 보도되는 우울증치유 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잘 마련된 숲 길 체험학습장과 황톳길맨발체험 및 발 지압 로가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울창한 숲, 맑은 물, 아름다운 경관 등 산림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을 살려 국민의 정서함양 보건휴양에 기여할 목적으로 광양시가 32억 원을 들여 생태 숲을 조성하고 휴양에 필요한 기본시설을 갖춘 숲속의 집 과 종합 숙박 동을 합하여 26실의 휴양시설과 편의시설인 오토캠프장, 야영장, 물놀이장, 샤워장, 매점, 황톳길 등 야영시설을 갖추어 2000년 6월에 개장하였으며, 연이어 캐빈하우스 6실과 추가로 산림휴양관 11실을 오픈하여 휴양은 물론 생태 숲이 마련되어 자연학습장으로 휴양림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숙박사용료는 비수기 하루 4만-11만 원, 성수기 하루 5만-14만 원, 캐빈 하우스는 비수기 하루 5만-150,000원, 성수기하루 6만-18만 원의 이용료를 받지만 성수기예약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여서 올해 처음으로 성수기추첨제 예약이 시작된다.
신청 시 참고할 사항은 신청기간(9일)동안 1인 1일 1회(총9회)신청가능하며, 이용하고자 하는 예약 일에 다른 호실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http://bwmt.gwangyang.go.kr/bmt/ , 또는 광양시 산림과(휴양림) 061)797-2655. 로 전화하여 문의하면 된다.
여기에 광양시는 백운산의 수려한 산림자원과 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해 힐링, 휴양·치유·체험·레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장한 산림문화 휴양관과 레저수요의 증가에 따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카라반사이트 27면, 카라반 3대와 광장이 설치된 오토캠핑장에 이어 총100억 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이 2017년 완공되어 2018년 개장한다면 전남에서 최고의 시설을 갖춘 산림휴양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
또한 2015년 4월에 착공에 들어 간 목재문화 체험관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며, 어른들에게는 수목에 대한 지식과 정보 제공을 하며 생활용품과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체험실과 전시실이 친환경소재의 목재로 올해 말 준공 될 예정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치유의 숲과 함께 어우러진 목재체험장이 완공되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복합 산림문화 휴양 타운으로 백운산권 관광 인프라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광양시 정현주 산림과장은 “인간의 생애를 7주기로 나눠 출생부터 사망까지 숲을 통해 태교, 유아 숲 체험, 산악레포츠, 산림치유 등 각 단계마다 가장 알맞은 산림서비스(G7프로젝트)롤 제공하는 산림복지단지를 백운산 일원에 조성해 나가겠다고 이미 밝힌바가 있다.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로 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힐링 과 휴식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광양시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햇살이 많은 따뜻한 광양으로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보자.
자연과 호흡하기에 가장 좋은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광양의 풍취가 있으리.
절대 버릴 수 없는 건강을 찾아 떠나는 곳으로 올여름 강력 추천해 본다.
정다임(광양시 산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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