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11살 소녀를 돕기 위한 각계의 참여로 당초 모금목표가 마감 4일을 남겨두고 초과달성됐다. 사진은 지난 28일 200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여행을 찾는 사람들’회장단.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11살 소녀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재단법인 사랑나눔복지재단은 지난 달 4일부터 31일까지 27일동안 척추측만증 소녀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2800만원의 모금목표를 정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다.
재단은 모금운동 기간 중 총 107개 단체 및 기업, 개인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당초 목표를 초과한 370만8900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 모금운동 종료 후에도 성금이 답지해 실제 모금액은 당초 목표액 2,800만원을 초과한 3,800만원이 모금됐다는 것.
광양만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척추측만증 소녀 수진(가명)이의 수술비는 당초 4천만원으로 추정됐으나 실제로는 5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진이의 수술비 중 재단은 시민성금으로 모금된 2800만원을 지원하고, 부족한 수술비 2천여만원은 수술을 집도하게 될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등에서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수진이 돕기 목적성금으로 조달된 성금 중 수술비를 지원하고 남는 1천만원은 지정계좌 후원금으로 관리한 후 추가 치료비 발생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수진이는 지난 2일 수술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간수치가 높게 나타나 2주정도 투약 치료 후 수술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그 동안 수진이 돕기 모금운동을 주도해 온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의 김성철 사무국장은 “언론을 비롯한 지역내 각계각층의 참여로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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