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도로의 평면 교차 방식 중 하나로, 1960년대 영국이 도입하기 시작 처음에는 미국식으로 로터리(rotary)로 불렀지만, 최근에는 회전교차로라고 부른다. 
회전교차로는 국내에 운전자들이라면 흔히 볼수 있는 십자 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어 차량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교통섬을 주위로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이런 회전교차로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일반교차로에 비해 교통정체, 연료소모, 대기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를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장점은 통계상 지표로도 보여지는데, 안전행정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일반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꾼 지역의 교통사고가 49%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에 완공한 회전교차로 3곳을 대상으로 설치 전후 1주일간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통과시 지체도가 평균 55%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우리에게 유용한 회전교차로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올바른 통행방법을 몸소 익힌다면 교통사고와 지체도는 더욱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더욱 증가될 것이다. 
첫째 회전교차로는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한다. 두 번째 진입차량은 회전차량에 양보한다. 세 번째 회전교차로에서는 속도내면서 집입하지 말고 서행을 한다. 네 번째 교통섬과 회전차로 사이의 화물차 턱은 대형차량만 이용한다. 다섯 번째 회전차로 진입 시에는 깜빡이를 켜고 회전차로 진행 할때는 우회전 깜빡이를 켜야 한다. 
이러한 통행 방법을 기억하고 실천함과 동시에 운전자의 양보정신까지 더해진다면 원할한 교통흐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줌으로써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선형이 순경/ 광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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