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안전한 물 공급 사업에 1,292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조기 마무리를 위해 2월 중 47%인 414억 원을 집행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어촌 상수도 보급을 위한 생활용수 개발사업 52개 지구 799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 12개 지구 147억 원, 소규모 수도시설개량사업 40개 지구 147억 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4개 지구 185억 원, 고도정수처리시설 2개소 14억 원 등 5개 사업에 1,292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
특히 수돗물 생산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던 설치 후 20년이 경과된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185억 원을 들여 구례 28㎞, 고흥 52㎞, 영광 58㎞, 신안 21㎞ 등 159㎞를 정비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비 99억 원이 지원돼 유수율 향상을 통한 지방비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역 노후 수도관은 3천725㎞로 전체(1만 7천550㎞)의 21.2%를 차지하고 있다.
식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여수 묘도, 신안 비금도 등 6개 시군 12개 섬의 식수원 개발사업과 함께 수도 공급량이 하루 20㎥ 이하인 40개 지구의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도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상수도 사업비로 국비 856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141억 원) 늘어난 규모로 주민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상수도 확충 예산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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