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석 조합장
“5차 총회 이후 성원부족으로 조합원 총회가 번번히 무산되었는데, 더 이상 개발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조합원들의 염원이 성공적인 총회개최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일단 사업정상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니 조속한 사업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열린 황길지구토지구확정리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정석(56) 조합장은 “그간의 도시개발 경험을 살려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읍 출신으로 광양칠성초 운영위원장, 광양중학교 32회 동창회장, 광양읍권역 연합 8개초등학교 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김 신임 조합장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한인방송국인 KNTV의 한국지사부사장과 현대소방 사장, 현대에프엠씨 사장, 아태하우징 대표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 조합장은 사업구역 4개마을 청년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청년회원들이 실시한 사전검증을 통해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은 김 조합장은 “조합을 사랑하는 지주분들이 그간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사업을 성사시켜 달라는 염원을 담아 선택해 주신 것 같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 동안 시행대행사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여러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조합이 직접 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약 110억원에서 150억원까지 대행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 조합장은 “3~4년내에 사업 준공과 청산까지 마무리 할 생각”이라며, 가장 먼저 추진할 일로 환지계획 승인을 꼽았다.
 
“환지계획 승인은 본격 사업착수의 첫 걸음입니다. 8~10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환지계획을 승인받는대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됩니다. 시공사를 선정하면 시공사의 대여금으로 이주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주민이주가 완료되면 본격 사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하겠다”며,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조합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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