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의회 본회의장을 찾은 지역내 초등학교 임원 리더쉽학교 참여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 16일, 광양시의회 본회의장에 한 무리의 꼬마 손님들이 등장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이 지역내 초등학생 학생회 임원 및 임원을 꿈꾸는 배려학생 등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생 임원 리더십 학교’ 수강생들이 살이있는 민주주의의 현장을 찾아 지방의회 회의 진행 모습을 지켜본 것.
광양교육지원청은 존중과 배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수업 장소를 광양시 의회로 옮겨 의회의 역할과 시의회의 현황 및 기능, 의정활동, 상임위원회, 의원 체험, 시의원과의 대화, 의원사무실 둘러보기 등의 순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의회 방문에 앞서 임원재 광양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랑스러운 광양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학생 참여활동 활성화가 올바른 토론문화로 이어져, 민주적인 능력 배양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양시의회 백성호 운영위원장은 “학생 자치문화가 학교 안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행사 기획과 추진뿐만 아니라, 존중과 배려를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며, “이번 의회 방문이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더십과정에 참여한 광양북초 이성식 학생은 “시의회 본회의를 참관하고 체험하면서 주인의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의원님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그렇지만, 안건이 통과될 때마다 방망이를 두들기는 모습이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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