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사랑병원은 지난 12일, 제6회 간호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간호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달 경기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환자가 발생하고 제주 산지천, 인천 강화 초지리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광양시가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고위험군인 간질환자(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252여 명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횟집, 재래시장 등 어패류 취급업소 78개소를 방문해 위생관리 등 지도 점검과 광영, 진월, 초남 앞 바다 해수온도 측정과 비브리오균 검출 검사를 매주 1회 실시한다.
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빠른 시간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체 없이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비브리오 폐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영하5℃ 이하 저온 보관과 60℃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중요하다”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다녀온 후에는 비누 등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감염에 의한 급성패혈증으로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하지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주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또한, 매년 40~60명 내외로 해안과 내륙에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8~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감염의 대부분은 수족관수(해수)를 통한 어패류 섭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현희 시민기자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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