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마동중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1주일간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요일별 총 6가지 이벤트를 등굣길과 점심시간에 진행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친구사랑 주간 첫째 날과 둘째 날 아침 등교시간에는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셋째 날인 수요일에는 등교시간에 맞춰 학생회 임원들이 유명 연예인 가면을 쓰고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아주고 사랑의 말을 전하는 프리허그 이벤트가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학교운동장에서 친구와 함께 물총을 쏴서 장애물을 쓰러트려 상품을 받는 게임도 진행됐다.
또, 목요일 아침에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로 전교생이 등굣길에 선물을 받았으며, 마지막 금요일에는 아침 등교시간부터 점심시간, 방과 후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마동약국 이벤트’와 ‘보물찾기’가 진행됐다.
특히, 마동중학교 또래상담동아리 회원들이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약 봉투에 초콜릿과 사탕, 요구르트 등을 약처럼 넣어서 주는 ‘마동약국 이벤트’는 친구사랑 주간 진행되었던 6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마동중학교 학생회장 최원준 학생은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을 위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무엇보다도 마동중학교만이 가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마동중학교 3학년 천수환 학생은 “단순 반복되는 학교생활 속 깜짝 이벤트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등굣길과 소소한 추억들을 선물 받은 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마동중학교는 2학기에도 ‘친구사랑 주간’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선물 같은 한 주를 만들어 줄 것을 계획하고 있다.
천수환 청소년기자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