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이 올해 3개소의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학교는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민들이 마을학교를 조직하고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마을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의 ‘펀펀마을학교’는 펀펀계절학기, 영화보기, 영어뮤지컬, 광양역사탐방 활동인 마로지기, 친환경용품 만들기, 우리지역 산업 인프라를 이해하는 우리마을 돋보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반을 통해 공교육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교육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송보파인빌7차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사랑 마을학교’는 작은 도서관 운영과 함께 아빠랑 야구장 나들이, 전래동화 읽어주기, 마로산성 둘레길 걷기, 도자기 체험, 전래놀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아이 꿈수레를 통해 주민들이 돌아가며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라실 오감체험 마을학교’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인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예술 속에서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활동, 발도르프 인형극, 인형극을 통한 가족 프로그램 운영으로 긍정적인 자아 개념과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기르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증대되고, 교육 협력체간 소통과 협력으로 새로운 공교육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에 출발한 광양 마을학교는 지역민들이 주체가 된 다양한 교육재능기부 형태와 예술단체 전문 인력 및 우수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마을학교 운영과 관련,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인 광양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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