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양육하기 좋은도시’를 내걸고 있는 광양시에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광양시는 지난 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칭)광양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어린이 테마파크 선정 및 기본구상, 운영계획, 타당성 분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광양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4월 중간 보고회에서 대상지 선정 및 사업방향, 도입콘텐츠 등을 보고한 바 있다.
광양어린이테마크 조성사업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광양시가 508억원을 투입해 1단계 8만㎡, 2단계 12만㎡의 부지에 18개 콘텐츠를 구성하여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이날 제시된 어린이 테마파크는 (가칭)'Iron World', 즉 철을 주제로 한 전남 첫 어린이 테마파크로 놀이기구 위주의 기존 테마파크와 달리 체험을 통한 즐거움과 교육 목적의 시설로 조성된다.
광양어린이테마파크는 자연환경과 접근성이 우수한 중앙근린공원 일원으로 대상지가 선정됐다.
중앙근린공원 일원은 원도심 및 광양시의 균형발전에 적합하고,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성이 우수하며, 조성계획 변경으로 인허가 절차가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마파크 콘텐츠로는 상상 나라, 철의 나라, 숲속 동화나라, 물의 나라, 반죽 나라 등이 제시되어 ‘놀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복합테마형 어린이 꿈의 나라’라는 구상을 담았다.
첫째, 상상나라는 VR상상놀이터를, 둘째, 철의 나라는 철을 이용한 신나는 자연놀이터 및 신나는 소리 놀이터를 셋째, 숲속 동화나라는 피규어랜드, 숲속 어드벤처, 동화마을, 상상 동화의 숲을 넷째, 물의 나라는 아이언워터 가든, 하늘 폭포를 다섯째, 반죽나라는 아이언 제빵소, 꿈의 방앗간 등으로 구성하여 5개분야 18개 주요 콘텐츠가 제시됐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 및 전시시설이 부족하여 항상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과 놀이가 함께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광양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계획했다”며 “어린이 테마파크는 전문성, 창의성, 안전성, 심미성 등이 놀이체험과 함께 어울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이 의견도 많이 수렴했고, 이제는 법적인 사항, 사전승인 받을 사항 등이 해결되면 막힘없이 빠르게 추진하여야 한다”고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성희 시의회 부의장은 “요즘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테마파크 콘텐츠 중 어린이 교통 체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교육 시설을 추가 구성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학습 및 체험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영배 의원은 “대부분 실외 컨텐츠 시설인데 실내 콘텐츠 시설을 강화 시켜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문양오 의원은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투자 타당성 분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투자유치과장은 “적은 금액의 용역비임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광양의 미래를 설계해 주신 용역팀에게 감사 드린다”며 “어린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또 다른 투자유치 기회가 발생하여 서로 서로 상호 보완되어 투자 유치를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일 열린 6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주제로 중점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정현복 시장은 “재원확보 문제와 운영방안, 콘텐츠 공간 구상안 등 용역사에서 제시한 내용들이 광양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명품 테마파크로 조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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