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오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지정을 목표로 광양읍 중심의 문화특화지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지난 27일‘광양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거버넌스 및 교육을 통한 실행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최종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광양시의 문화예술진흥 종합계획에서는 광양시 5대 문화예술진흥지구를 설정해 두고 있는데, 이번 용역은 이 중 광양읍 중심의 문화특화지구 사업을 구체화하여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양시는 광양읍을 중심으로 한 문화특구지구 사업을 구체화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지정을 목표로 광양읍 중심의 문화특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지정 요건으로 총 8개 사업분야를 제시하고 있는데, 광양시는 시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8개 사업에 더해 문화도시경영을 추가로 구성해 최종 12개의 추진 사업을 확정했다.
12개 추진사업은 △소‧교‧동 아지트 운영 지원 사업 △도시문화매개자 육성 △광양 청년 예술 리더 육성 △청소년 도시 문화 탐방 △직장인 예술 노리단 △마을공동체예술지원활동 △읍성549 아트 프로젝트 △향토문화거점조성 지원 △생활문화센터운영 및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예술의 거리(상권) 조성 △‘정채봉과 친구들’문학의 뜰 사업 △광양 문화키움 페스티벌 등이다.
12개 사업 추진에는 2021년까지 37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추진계획에서는 문화도시 경영을 위해 문화예술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특화사업지원단을 운영하고, 행정과 예술인,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문화특화지원협의체를 운영하는 한편, 문화도시 전략 연구를 추진할 것이 제안됐다.
최종보고서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할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문체부가 제시한 8개 사업분야 중 도시의 문화브랜드 및 마케팅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시된 ‘문학의 뜰, 정체봉과 친구들’은 1단계로 광양출신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모은 광양지역 문학인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광양읍내 정채봉과지역작가들의 테마를 묶는 길을 조성하는 테마거리를 조성하며, 3단계로는 도심공원을 활용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학의 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문화도시 지정 이후의 실천적 목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부문 지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는“현재 광양읍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돼 그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까지 모색했다”고 말했다. /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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