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시청상황실에서 열린 남도음식거리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광양불고기 특화거리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탄생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광양불고기파크)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수렴했다.
남도음식거리조성사업은 음식문화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시는 광양불고기 특화거리를 전남도에서 주관하는‘남도음식거리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시비 10억 원을 추가해 총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특색을 살린 스토리가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읍 서천변 일원(서산교~이편한세상 아파트 앞)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용역사는 대상지선정 이유를 서천변 일원이 원도심권 문화관광자원의 활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이라고 설명했다.
광양불고기파크는 소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앞장세워 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맛나소광장, 나눠소광장, 아울소광장, 마로소광장, 오이소광장, 쉬어소광장 등 6개의 광장과 8개의 쌈지쉼터를 설치해 스토리를 나열할 방침이다.
만나소광장은 광양불고기의 과거 역사속으로 돌아간다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메인조형물로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탑, 광양불고기 벤치, 레시피북 키오스크를 설치해 광장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연출하게 된다.
나눠소광장은 소의 일생동안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가는 소의 희생적 삶을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포토존 소조형물, 매화소 조형물, 흔들의자 등이 연출된다.
아울소 광장은 주민․상인 그리고 방문객이 하나되고 역사․문화․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높이 18m의 희망 빛 조형물과 뿔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희망소 조형물을 배치해 광장의 특별함을 연출한다.
마로소광장은 천하일미 마로화적의 스토리가 잘 묻어나는 광양불고기파크의 주 테마공원으로 광양의 옛 이름인 마로를 광장이름으로 해 공간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오이소광장은 소 모양의 놀이시설이 있는 어린이 놀이 테마광장이며, 쉬어소광장은 주민 및 상인들의 힐링하는 공간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 가는 체육시설공간이다.
또한, 4차선 도로 구간 내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차도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와 일방통행을 통해 차량의 속도를 늦춰 노약자와 유모차ㆍ휠체어가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양불고기특화거리 상가 번영회는 차 없는 거리 만드는데 동참하고 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가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이며, 가게마다 이야기와 특징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양시장 정현복은“최근 개장한 와인동굴과 LF스퀘어로 광양불고기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향후 도립미술관 개관을 통한 주변 관광인프라가 형성되면 더욱 불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브랜드를 통해 음식문화 인프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특화거리는 순천시 웃장국밥거리, 광양시 불고기파크, 곡성군 압록 참게은어거리,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완도군 전복음식명가 등 5곳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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