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광양출신 도의원들이 질문자로 나서 도정현안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강정일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전남교육청의 초등 교과서 재고관리 부적정과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전남교육청이 각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공급되는 교과서를 과다하게 주문하고 재고로 보유하다 폐기하고 있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 초등학교의 교과서 재고는 목포교육청이 5,773권 1,500만원, 여수교육청 1만2,877권 3,600만원, 순천교육청 1만163권 2,700만원, 광양교육청 6,464권 1,800만원 등 총 3만5,277권에 9,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각 학교에서 직접 교과서를 주문하고 있어 이러한 사례가 발생된다”며, “교과서 재고부수를 줄이려면 지역교육청에서 일괄 주문해 각 학교로 배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전남교육청에서 기초학력 향상사업을 수년간 추진하고 있지만 2016년부터 2017년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학생수를 살펴보면 도내 초등학교 2016년 4학년 과학 기초학력 미달학생수가 271명이었던 것이 1년 지나 5학년이 되어 1,100명으로 829명이 늘어나고 있어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면밀한 재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진행된 도정질문에는 김태균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중마동 도심에 위치한 광양소방서의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광양시 중심 상권에 위치한 광양소방서는 도심 상권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자주 출동하는 싸이렌 소리로 인근상가와 아파트에서 민원이 잦아 광양소방서 이전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김갑석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전체가 소방에 대한 서비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전이 시급한 부분은 조속한 이전이  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전남도민의 1인당 개인소득과 재정자립도가 여전히 꼴찌”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전남도가 3위로 한국경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전남도의 삶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전남도민 1인당 개인소득과 재정자립도는 매년 꼴찌를 하고 있다”며, “전남도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전국 3위에 걸맞게 1인당 개인소득과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원인을 파악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대한민국 주요항만인 광양항이 3년 연속 부산항, 인천항에 이어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호남권 물동량을 90%이상 끌어 올리고, 광양항이 타 항만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만관련 전담부서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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