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호 광양시축구협회 회장

지역 축구클럽, 축구도시답게 다른 도시보다 많아

“광양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축구인들이 서로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조성돼야 한다.”
지난 13일 광양지역 축구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서재호씨를 만났다.
그는 포항공고에서 맹활약한 축구 선수출신이며, 현재는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기업인이자 광양지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광양시축구협회장이다.
지난 1월 취임한 서회장은 “광양은 2007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를 개최했고, 매년 백운기 고교축구대회를 열고 있으며, 프로축구 전용구장을 지닌 도시로 축구도시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고 말한다.
“이런 축구도시 광양에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회원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분들을 위한 대회가 많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광양에는 16개의 클럽과 5개의 장년부 동호회가 협회에 등록돼 있다. 
등록되지 않은 클럽 수까지 합치면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인구수 대비 클럽 수는 타 도시에 비해 많아 축구의 메카도시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협회를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활체육으로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이 도출되지 않지만, 전국적인 대회 유치나 시도행사를 치를 경우 상당부문 어려운 점이 바로 기금조성이다. 
특히, 대회를 유치할 때 가장 부족한 부분이 심판이라고 말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심판비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시나 체육회에만 의존해 예산을 확보하고 싶지도 않지만, 제도적인 법의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면 지역스포츠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지역스포츠 발전을 위해 유소년 축구교실에도 도움을 줘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광양시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서회장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축구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하는 모든 시민들도 건강하고, 건강한 광양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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