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0일에 순천시(시장 조충훈), 중흥건설(주)(대표이사 백승권)와 순천 신대지구 외국교육기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경제청과 순천시는 투자유치를 통한 외국교육기관을 건립하고, 순천시는 학교부지 무상임대와 시비 37억5천만원 부담, 중흥건설(주)는 학교건립비 1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남중권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광양만권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생활환경 편익을 개선하고, 지역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조충훈 순천시장이 신대지구를 교육환경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수차례 신대지구 사업시행자인 중흥건설(주)과 협의한 결과, 개발이익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신대지구 내 외국교육기관 용지 13만7천㎡(641억원 상당)는 중흥건설(주)에서 조성 후 2015년 4월에 순천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 한 바 있다.
서기원 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광양경제청은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기업 유치 외에 투자자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도록 배후단지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지역 주민의 소망이었던 글로벌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 60%를 상회하는 광양만권에 대한 산업설비 투자유치 증대와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환경 편익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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