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모습.
광양시립합창단(지휘 강재수)의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 뮤지컬 Collaboration’ 주제로 열렸다.
이날 무대는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와 뮤지컬 곡을 단원들의 솔로, 듀엣, 트리오, 중창 등 다양한 조합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수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으뜸가는 걸작인 ‘피가로의 결혼’을 시작으로 푸치니의 ‘라 보엠’,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등의 연주로 펼져쳤다. 이어, 여성 솔로 ‘엘리자벳’과 남성 솔로 ‘영웅 안중근’, 여성 트리오 ‘Dream Girls’, 남성 중창 ‘대성당시대’ 등의 뮤지컬 곡이 차례로 연주됐다. 이와 함께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화려한 안무와 무대, 음악을 함께 선보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공연을 찾은 한 시민은 “TV나 라디오에 듣던 유명한 곡들을 이 곳 연주회에서 직접 보게 되어 너무 기뻤다”며, 특히, 뮤지컬 연출이 뛰어난 공연이 많아 보는 재미가 더해져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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