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매년 5억 원을 투입하는 애호박 인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득 작목인 애호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역농협과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1,700만 매의 인큐를 200여 애호박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애호박 인큐 지원사업’은 특수 제작된 전용 인큐베이터를 열매에 씌워 곡과와 병해충과의 발생을 억제하고, 열매의 조직을 치밀하게 하여 품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열매 크기를 고르게 하여 규격화 하는 등 애호박의 품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일찍부터 비옥한 토질과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시설원예농업이 발전해 왔으며, 이중에서도 진상면과 옥곡면, 광양읍을 중심으로 최고 품질의 애호박이 생산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러한 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애호박 인큐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 결과 애호박 재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애호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재해형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겨울철 애호박 재배시 농가의 애로사항이었던 보온과 가온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사업비 4억5천여만 원을 투자해 진상 청암․금이들 인근에 신축된 애호박 공동선별시설을 통해 애호박의 공동선별과 공동출하를 적극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상호 매실원예과장은 “지역의 소득작목은 애호박은 좋은 기후조건과 높은 재배 기술력으로 일찍부터 전국 주산지로 인정받아 현재 200여 농가가 연간 14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가 애호박의 주산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애호박 인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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