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상을 수상하는 김문용 교사
광양제철중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김문용 교사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음악협회는 지난 29일, ‘2017 한국음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문용 교사는 1992년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광양지부를 창립하여, 초대지부장을 맡아 4년간 제1회 시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개최, 제1회 초중고 학생음악경연대회 개최, 제1회 영·호남 회원 교류음악회 개최, 제1회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 개최, 제2회 전남음악제 유치 등 광양지역 음악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김교사는 2001년 광양제철중학교 관악합주단을 창단하여, 학생의 특기계발, 즐거운 학교 만들기, 다양한 분야로의 진로지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였고, 전국규모의 여러 대회에서 20여 차례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제자 34명이 전국의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교사로서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해왔다. 김 교사는 2004년에는 전라남도 최초의 민간오케스트라인 광양 포에버 윈드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를 맡아 2016년까지 12년간 매년 정기연주회, 시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한여름 밤의 가족음악회, 광양 매화축제 음악회, 광양 숯불고기 축제 공연, 광양 영화마을 공연, 신춘음악회, 송년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시민을 위한 음악봉사를 장기간 실천해왔다.
또, 2010년부터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창단한 포스코 패밀리 윈드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를 맡아 2016년까지 6년간 매년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송년 감사 음악회, 힐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포스코 사원 및 가족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문용 교사가 이끄는 광양제철중 합주부는 그 동안 각종 전국규모 학생음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김 교사는 교육인적자원 부총리 표창을 비롯한 각종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음악상은 한국음악협회 주관으로 1979년 제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에서 열린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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