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연말을 맞아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한 ‘2017 Adieu 정동하&장미여관 송년콘서트’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열렸다.
광양제철소 쇳물 생산 30주년을 기념하고 연말연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대중가수 정동하와 장미여관을 초청해 무대를 꾸몄다.
인기 방송프로그램 ‘복면가왕’과 ‘불후의명곡’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동하는 이날, 공연 하루 전인 26일에 발매한 앨범 ’Sunshine’에 수록된 신곡과 함께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동하는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무대매너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등장한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은 특유의 에너지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보사노바풍 리듬의 ‘봉숙이’,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내 스타일 아냐’ 등 대표곡을 열창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백운아트홀을 찾은 시민 박유진(여, 29세)씨는 “유명 가수들의 무대 덕분에 관객 모두 자리에 일어나 함께 뛰고 노래 부르며 한 해의 근심과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렸다”며 “잊을 수 없는 연말 공연을 마련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됐다. 백운아트홀은 임직원 및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무료로 영화 상영 및 공연·전시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18년에도 정기적인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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