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발행인
희망의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광양만신문 독자여러분과 시민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해는 참으로 역동적인 한해였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시작한 지난 해 우리는 새로운 민주정부의 출범을 만들어냈으며, 지난 세월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도발은 한반도가 언제든 전쟁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 해였습니다.
 
2018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은 새해 벽두부터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지만,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으면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거나 극심한 갈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면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운명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지도자는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 선출되며, 양성됩니다. 주민의 선택은 그만큼 엄중합니다. 광양만신문은 새해 우리 지역의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고, 미래의 참다운 지역지도자가 선출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역 지도자가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대해서도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선거과정의 공정성과 선출된 이후의 활동에 대한 감시와 더불어 유능한 인재들이 지역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지도자의 자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화합을 이끌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선거과정에서 경쟁은 필연적이지만, 선거 이후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 안고 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51%논리로 당선되는 지도자는 지역을 분열로 이끌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지역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방행을 설정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셋째, 정직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공직을 사적 이익의 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제해야 합니다. 공직을 이용해 사적이익을 추구했던 전력이 있었던 사람도 당연히 배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젊은 도시 광양에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참신한 청년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지도자로 선출되도록 선배들이 이끌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광양만신문은 이번 6월 지방선거가 광양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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