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둔치에 있는 드론실기교육장에서 드론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
▲ 광양에 드론전문교육기관을 세운 (주)날다의 강원혁 대표.

다가오는 드론의 시대, 드론 활용도 갈수록 커질 전망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우리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으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즐거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작은 비행체인 드론 역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며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다. 하늘을 나는 장난감 비행기로 여겨왔던 드론이 항공촬영용으로 사용되면서 각종 TV 프로그램에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 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김건모씨가 노후대책으로 드론자격증을 언급해 화제를 몰고 온 적이 있다.
드론은 애초 군사용으로 탄생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드론자격증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은 전국에 20여 곳뿐이다. 아직까진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원이 많지 않은데 광양에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드론전문교육기관이 있다.
 
▷광양에서 드론자격증 취득 가능
“다가올 2020년 드론 시장의 규모는 148조 이상으로 성장하며 많은 노동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부터 드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 시장이기에 2016년 무인항공교육원으로 우선 시작했고, 2017년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드론 전문교육기관 (주)날다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강원혁 대표는 (주)날다를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 4차 산업시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와 교육계가 코딩, 드론 교육 활성화에 나섰고, 많은 사람들이 드론전문교육기관을 찾고 있다.
(주)날다에도 현재 36명의 교육생이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업을 받고 있다.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학과교육(이론) 20시간과 실기교육 2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데, (주)날다는 현재 광양읍에 본원을 두고 학과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압면 신원리 실기비행장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프로그램, 드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 안전하게 비행실기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 비행훈련장, 기숙사 등을 갖추고 차별화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점차 다가오는 드론의 시대
선진국들은 이미 드론 산업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제도개선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며,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드론이 부각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드론은 날개 개수에 따라 바이콥터(2개), 트라이콥터(3개), 쿼드콥터(4개), 헥사콥터(6개) 등으로 나눠지며, 어떤 것이 장착 되는지에 따라 사용용도가 달라집니다. 드론의 용도가 아직 모두 발굴된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미디어 분야에서 과거에는 담지 못했던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위험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재해분야에서도 사용하게 됐다.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또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피해규모를 조사하거나 손해액을 산정할 수 있다는 것. 또, 농업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을 드론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미 살충제와 비료 살포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업에도 드론이 사용된다고 하니 드론의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보는 것이다.
강 대표는 “군부대 훈련 시와 재난 등에 드론을 투입해 실질적 성과를 거둬 드론의 활용도를 이미 증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주)날다의 사업 목표
취미로 드론을 가지고 놀다가 드론이 좋아져 사업까지 하게 된 강 대표는 “앞으로 고흥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방제용 드론판매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날다가 드론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내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강 대표는 “드론 군집비행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도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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