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우리 동네 ‘책 읽는 가게’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독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책 읽는 가게’는 여유시간이 없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상인들을 위해 가게로 책을 배달해 주는 맞춤형 독서서비스로 지난 해 총 61개소, 2,446권의 책이 배달됐다.
이 사업은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독서인구로 유입하는 성과뿐 아니라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작은 도서관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시 도서관사업소는 지난 1월부터 기존 가게 외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를 추가로 모집해 추천도서 목록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 중 광양읍 소재 가게는 중앙도서관으로, 중마동 지역은 중마도서관으로 배달을 신청하면 된다.
도서는 1회에 7권씩 14일간 대출되며, 비도서(DVD)자료는 7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주 2회 지정된 요일에 가게로 배달된다.
김미라 중앙도서관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역의 많은 가게들이 관심을 갖고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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