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출정식 및 팬즈데이 행사가 지난 10일 열렸다
전남드래곤즈(사장 신승재)는 지난 10일 포스코 어울림체육관에서 팬즈데이를 겸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출정식과 2부 팬즈데이 행사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 출정식에는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장, 김학동 광양제철 소장, 도의원, 시의원, 사전 접수를 받은 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소통하며 올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올 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전남의 선수들이 소개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로 선임된 주장 김영욱 선수는 “지난해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올 시즌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상철 감독은 “전지훈련 동안 선수단 모두가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각자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며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는 지역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2부 팬즈데이 행사에서는 팬들과 선수들이 하나 되어 공굴리기, 제기차기, 몸빼로 공받기, 눈가리고 선수 찾기, 4인 5각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월 1일 K리그 개막일에 수원에서 첫 경기를 하게 되며, 3월 11일 오후 2시 광양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전남은 소속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자긍심 증대를 위해 프로선수와의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멘토링 제도는 모든 프로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하여 프로선수 2명과 유소년 선수 8명을 1개의 소그룹으로 편성, 간담회‧포지션별 레슨‧유스출신 지동원선수 초청 강연회회 등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첫 번째 행사로 소그룹별 석식 간담회를 실시했다.
석식 간담회에 참석한 유소년들은 “프로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프로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과 함께 멘탈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단체 훈련과 함께 개인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하고 식사를 통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주장인 김영욱 선수는 “유소년 선수들을 보면서 어릴 적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초심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졌다. 유스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주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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