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폐막한 제20회 백운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서울 중경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고등학교 최강 축구팀이 가리는 ‘제20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서울 중경고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와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축구 명문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광양공설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12일간 경기가 뜨겁게 펼쳐졌다.
11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중경고는 한양공고를 2:0 으로 누르고 명실상부 전국 고교 축구의 최정상에 등극했다.
올해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는 16강에서 군산제일고를 2:1로, 8강에서는 통진고를 1:0, 4강에서는 영광 FC를 1:0로 물리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팀인 한양공고는 16강에서 광양제철고를 3:0로, 8강에서 풍생고를 3:0, 4강에서 전주영생고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는 막강 실력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3위는 영광 FC와 전주영생고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은 서울중경고 지의수 선수가, 최다 득점상은 삼일공고 김형겸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에는 주말인 일요일과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부모와 축구발전후원회원 250여 명이 참석해 질서 정연한 가운데 응원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양공고 밴드부의 응원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광양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숙한 대회 운영과 친절한 손님맞이로 축구 명문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였으며, 20여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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