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설명회에 참석한 후보 및 후보 관계자들.

3월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사실상 선거체제 돌입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지난 20일,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가 중마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에 120여명의 후보 및 후보 관계자들이 몰리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광양시장 예비후보군 중 정현복 현 시장과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의 대리인을 비롯해 민중당의 유현주 지역위원장, 강춘석, 김현옥, 이옥재씨가 참석했다.
시장 예비후보군 뿐만 아니라 시도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군들도 후보 본인이나 대리인을 참석시켰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비후보자등록 신청방법과 선거사무소 설치 및 신고, 선거사무관계자 및 회계책임자 선임, 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방법과 제한·금지행위 등 전반적인 사항이 안내됐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원 선거의 경우 제1선거구에서는 이용재 현 도의원의 출마가 예정된 가운데 이렇다 할 도전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2선거구는 김태균 현의원에 민주평화당의 이경재씨, 정의당의 김상기씨가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제3선거구에서는 강정일 현의원에 대항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길용씨가 도전태세를 갖추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정현완 전 시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본선보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 선거구의 경우 박노신, 이기연, 문양오 등 현직의원과 비례대표인 심상례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박말례 지구당 을지키기위원장과 안영헌씨가 출마 방침을 밝혀 당내 경쟁율이 2대1에 달한다. 가 선거구의 경우 현직의원이 4명이나 포진하고 있어 현직의 공천탈락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민주평화당의 박형규씨, 무소속의 정회기씨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나 선거구에서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경식, 김성희 의원과 민주평화당 소속의 서영배 의원, 민중당의 백성호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민기, 문정훈씨가,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연철씨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종효씨가 20일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출마여부가 주목된다.
다 선거구의 경우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상기, 진수화의원에전직 공무원인 조현옥씨가 공천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민주평화당에서는 서영배, 인길봉, 박종천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준구씨가 무소속 출마를 위해 오래 전부터 얼굴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4개면을 선거구로 하는 나 선거구의 후보군들 중 조현옥, 서영배, 안준구씨는 옥곡 출신이고, 서상기, 안길봉씨는 진상, 진수화, 박종천씨는 진월 출신이다.
특히, 옥곡 출신인 조현옥, 서영배, 안준구씨는 모두 매동마을 출신으로 한 마을에서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라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인 송재천, 최한국의원에 같은 당 김종현씨가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례대표인 이혜경의원이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이병봉씨도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말고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전혀 의외의 인물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결과가 주목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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