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 회원들이 2일 진월초 입학식을 찾아 아이들에게 입학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면단위 작은 학교 아이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회장 허형채)는 지난 2일,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월초와 진상초, 다압초 입학식에 참석해 특별한 입학 선물을 전달했다.
입학을 하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선물은 입학생의 이름과 축하의 글이 새겨진 케익을 전달하고, 나무 조각 위에 축하 글과 그림을 넣고 천연오일을 바른 희망나무 편지를 아이들의 목에 걸어 주는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진월초등학교에 입학한 김세희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의 입학이 정말 특별해서 기쁘고 의미 있는 입학식이 되었다”며 “특별한 입학식을 계기로 학교 생활하는데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형채 회장은 “회원들이 모여 서로 공부하면서 만든 2018년 교육공동체 4개 사업 중 첫 사업이 ‘면단위 작은 학교에서의 특별한 입학식 만들어 주기’였다”며, “회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만들어진 입학 선물을 받고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광양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은 전남 22개 시·군 지역에서 교육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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