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마도서관은 지난 9일 광양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프로그램’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광양시립중마도서관과 광양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중마도서관은 지난해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5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75명이 참여할 정도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중마도서관에서는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각각 10회씩 총 20회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에는 오는 5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즐거운 우리놀이하기’,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법 알기’ 등 각 주제에 맞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골라 함께 읽고 토론한다.
또 정서적‧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서활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풍선 놀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이현주 중마도서관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책을 통한 정서교감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아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