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광양시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인 ㈜밸런스인더스트리(대표 라미선)와 손을 잡았다.
광양시는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회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방희석 여수항만공사 사장, 엄백용 밸런스인더스트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 상생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 시간대에 폐지 수거활동을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안전복과 손수레를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와 광양시는 폐지수거 노인 현황을 파악하고 재활용 수집인 지원 조례 제정 및 재활용 자원의 회수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해외 판로 개척 등 각종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방희석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지켜보고 광양만권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 및 업·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항 배후단지 기업인 ㈜밸런스인더스트리의 참여로 민관협력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이 추진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12월에 설립된 재활용 용지 수출 전문 기업인 ㈜밸런스인더스트리는 재활용 무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폐지 수집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는 생각과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편이 되는 것이 올곧은 기업방침으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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