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광양만직장인축구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주기업과 OCI가 우승을 차지했다. 백운산조 우승을 차지한 대주기업 선수들.
광양지역의 산업평화 정착과 노사화합을 위한 제15회 광양만직장인축구대회에서 대주기업과 OCI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양만 신문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광양만지역 내 직장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백운산조 8개팀과 섬진강조 21개팀 등 총 29개 직장팀이 참가해 직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가 열리는 17일, 맑은 날씨 속에 열린 개회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시의원, 기업 관계자, 선수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광양시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혜민씨가 2년연속 식전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어 주어 참석한 선수 및 가족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광양만신문 김영훈 발행인은 대회사를 통해 “광양지역의 산업평화정착과 노사화합을 위해 시작한 축구대회가 벌써 15년이 됐다”며, “15년 동안 함께 한 대회는 주최 측의 운영스킬만 늘어가는 게 아니라 선수 및 가족들도 함께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백운산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주기업은 1차전에서 시오엠테크를 1대0로 이기고 4강전에 올라 유양기술을 4:0으로 대파했다.  준결승에서 광양기업을 2:0으로 이기고 올라온 포스코와 결승전에서 대주기업은 포스코를 2:0으로 누르고 백운산조 우승을 확정했다.
섬진강조에서는 OCI가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무찌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포트엘을 5:0으로 대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차전에서 우승후보였던 성암산업을 만나 가까스로 1: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OCI는 포렌과 제철공무를 이기고 올라온 포스코켐텍과 경기를 펼쳐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OCI는 결승에서 성광기업과 더욱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연장전까지 돌입했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0대0으로 정규시간을 마무리됐다. OCI는 승부차기 끝에 4:2로 성광기업을 물리치고 섬진강조 우승을 차지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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