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더 잘 맞아가는 것 같아요”
대주기업이 지난 18일, 제15회 광양만 직장인 축구대회 백운산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주기업 김상혁(32) 선수는 예선 첫 경기였던 시오템테크와의 경기를 먼저 언급했다.
김 선수는 “첫 경기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 보였어요. 저희 팀의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골이 좀처럼 나지 않아 처음에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죠”라고 밝혔다.
그 걱정은 준결승 경기에서 깔끔히 해소됐다. 준결승 경기에서 대주기업은 전통의 강호 유양기술을 4:0으로 이긴 것.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를 김 선수는 ‘팀워크’로 표현했다.
“저희 팀 선수들이 다함께 모여 발을 맞춰보지는 못했어요. 그럴 시간도 부족하구요. 하지만, 선수들 모두가 어려서부터 축구를 해왔고, 지금도 각자 나름대로 하고 있어요. 특히 지난해 10월 광양제철소 동호인 한마음대회에도 참가한 적도 있어 나름 준비가 된 팀입니다.”
대주기업은 지난해 열린 2017 광양제철소 동호인 한마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혁 선수는 대주기업에 입사하진 올해 6년째로 광양만 직장인 축구대회도 6년째 참가하고 있다. 입사하자마자 선수가 된 것인데, 김 선수는 성남FC에서도 활동한 프로 경력이 있다.  김상혁 선수는 “내년에도 광양만 직장인 축구대회에 참여해 2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주기업은 예선전에서 시오템테크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가 유양기술을 4:0으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포스코를 상대로 우수한 경기를 펼치며 2대 0로 승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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