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역대 최대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풀었다. 광양제철소외 외주파트너사협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광양사랑상품권 카드와 온누리상품권 75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사진은 지난 달 30일 열린 거리캠페인 모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창립50주년(4월 1일)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억 원의 자금을 풀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임직원과 계열사,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특별 격려금 300여 억 원 중 광양사랑상품권카드와 온누리상품권 75억 원 어치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30일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광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카드’ 35억 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는 2008년, 광양사랑상품권카드가 처음 발행된 이후 구매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그룹 모든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지급된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광양에서만 소비가 가능함에 따라 지역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협회장 조병철)도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온누리상품권 40억 원 어치를 4월초까지 구매키로 했다.
광양시는 이번에 지급된 온누리상품권 50만 원도 4월초부터 사용되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포스코창립 50주년에 광양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따뜻한 감사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시 시작 될 미래 50년은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포스코가 창립5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전반적인 경기 불황을 타개해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 활력이 넘치는 지역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포스코 창립50주년을 맞아 시민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거리캠페인, 선전탑, 현수막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양시는 3월 30일 창립축하 메시지 전달과 함께 출근길 아침 인사를 겸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광양 경제의 주축인 포스코의 창립50주년을 축하하며, 세계 최고의 철강사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광양제철소 1문에는 시청 공무원 200여 명이 참여해 ‘미래를 열어가는 포스코, 광양의 자랑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아침인사와 함께 포스코창립50주년을 축하했다.
또 버스환승장에서는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경제활성화운동본부 소속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희망의 박카스 음료를 전달하고 응원했다.
광양시는 설, 추석, 포스코 창립일에 지역과 상생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감사함을 전하는 캠페인과 지역경제활성화 동참을 호소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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