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촌산단 건설과정을 기록한 건설지 발간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지난 달 27일 열렸다.
26년간의 율촌제1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역사를 담은 건설지가 발간된다. 율촌제1산단은 1992년 6월 산업단지로 지정 고시 된 후 26년이 지난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율촌산단 조성사업의 주요 발자취를 정리·발간하여 지역민과 건설관계자와 함께 공유하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건설지를 발간하기로 했다.
율촌제1산단은 1994년 8월 현대자동차와 산단 대행개발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떴으나, IMF를 거치면서 2005년 12월 현대자동차 내부사정으로 대행개발계약이 해지되어 2006년부터 광양경제청이 직접 개발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광양경제청은 산단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그 동안의 역사를 담은 건설지 발간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 동안 율촌제1산단 조성공사에 참여한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오는 6월까지 건설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달 27일 열린 자문위원회에서는 산단조성의 전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건설참여자들의 활동과 건설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관계자 인터뷰, 사진, 기사 등을 활용하여 알기 쉽게 제작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건설지에는 그 동안의 역사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산단조성 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낸 노하우를 현실감 있게 담아 앞으로 개발되는 산단조성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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