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이 오는 31일까지 식당과 커피숍 등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예스키즈존’ 설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예스 키즈 존(Yes! Kids Zone)이란 식당이나 호텔 등 편의시설에서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의 반대말로 아이를 동반한 여성이나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대화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 조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일상 생활권내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 친환경 놀이방,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 지원하는 공모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에 대한 표본조사로 1대1 대면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10일 광양시외식업지부와 광양시보건소가 주관한 식품위생 교육 시 600여 업소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추가적으로 200㎡ 면적 이상의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예스키즈존 조성을 위한 필요시설 파악, 설치 의향, 선호 면적 등 총 3개 분야 7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육아 친화적 편의시설 구축에 대한 외식업 운영자들의 실질적인 의향을 조사한다.
보육재단은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을 도출해 공모사업 세부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6월 한 달간 광양시 홈페이지와 어린이보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소공간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이라며, “부모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외식업소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 참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미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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