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전반기 마지막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전남은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대구, 인천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중요한 일전임을 인지하고 앞선 경기와 달리 변화를 꾀하려했다.
이날 전남은 전반 3분 한찬희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박준태가 상대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지만 전남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하태균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박준태가 또 다시 상대 골키퍼를 괴롭혔다. 하지만 좋은 기회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져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한 전남은 득점 기회를 얻거나, 주는 과정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후반 18분 전남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볼을 이지남이 온 몸을 날려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한발 더 빨리 움직여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기회를 계속 놓치는 과정 속에서 전남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허용준이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면서 쉽사리 슈팅 기회를 얻었고, 골까지 기록한 것.
이후 전남은 좋은 득점 찬스를 몇 차례 더 맞이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남은 시간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중 절반이 지나던 시점에 박한빈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박한빈에게 경기 종료 직전 내준 실점으로 전남은 다 잡은 승부를 1-1 무승부로 마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는 한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로서 전남은 7월 8일 19시 춘천에서 강원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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