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우리시대의 명사 특강 두 번째 시간으로 문학계의 거장이자 시 ‘대추 한 알’로 잘 알려진 장석주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실시한다.
중마도서관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활동 중인 권위 있는 저자와 인문학자를 초청해 총 4회에 걸쳐 ‘희양 인문학당 우리시대의 명사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강의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 자기 서재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강연에서는 풍요로운 삶의 바탕이 되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책을 통해 얻게 되는 놀라운 변화 등에 대해 매년 천 여 권의 책을 읽는 열정적인 독서광인 장석주 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강연을 맡게 될 장석주 시인은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평론이 잇달아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시인, 평론가, 에세이스트로 40년 동안 1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간했다.
또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과 이사를 역임하고,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출판 기획자, 대학 교수, 북 칼럼리스트, 방송 진행자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문집 ‘고독의 권유’, ‘이상과 모던뽀이들’, ‘조르바의 인생수업’, ‘은유의 힘’ 등과 인문교양서로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마흔의 서재’, ‘일요일의 인문학’ 등이 있다.
특히, ‘대추 한 알’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그림으로 풀어낸 ‘대추 한 알’ 작품은 2009년 가을 광화문에 ‘광화문 글판’으로 걸리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1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797-2447)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재순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강연에서 독서와 글쓰기로 깊은 지력과 통찰을 자랑하는 장석주 시인을 통해 시민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과 지적인 생활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립중마도서관은 세 번째 강의로 오는 7월 10일 ‘어쩌다 어른’, ‘효리네 민박’, ‘세계테마기행’ 등 출연으로 잘 알려진 문경수 과학 탐험가를 초청해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8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대장 김창수’, ‘조선명탐정’, ‘가비’의 원작자인 김탁환 작가가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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