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지난 21일 개최한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의실이 시민들의 열기와 함께 커피향으로 가득 찼다.
커피 인문학 첫 시간으로 ‘태초에 커피가 있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의는 세계 유명 산지의 스페셜 커피 시음으로 시작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커피 인문학’ 저자인 박영순 강사는 커피가 우리에게 전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요 장면들과 함께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를 구분하는 법, 공정무역 커피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 지나치게 상업화된 커피시장의 문제점 등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보며 참가자들과 진지하게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배운 내용들의 이해를 돕고자 커피의 주요 산지인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디오피아 등에서 들여온 원두를 현장에서 직접 그라인딩해 제공하는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영악한 커피, 인류를 희롱하는가’라는 주제로 중마도서관 3층 인문학실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가 개최된다.
박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