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광양시는 민선 7기의 시정 비전을 기존과 동일한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으로 정하고, 시정방침도 민선6기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시정방침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미래를 열어가는 창조행정’, ‘가치를 높여주는 명품행정’이다.
민선7기 출범을 앞두고 광양시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정현복 시장이 제시한 5대 핵심공약과 관련된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5대 핵심사업은 오는 7월 2일 민선7기 시장 취임식에서 정현복 시장이 취임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장이 제시한 5대 핵심공약은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중마·금호·이순신대교 해변공원 조성, △미래 4차산업 집중육성, △섬진강 뱃길 복원과 마리나항 개발, △광양읍 목성·인서지구 개발이다. 
이와함께 행복공약으로 4개분야에 16개 공약이 제시됐으며, 6개분야에 걸쳐 142개항의 공약이 제시됐다.
전체적으로 정현복 시장은 민선 7기 163개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관계자는 “163개 공약을 분석해보면 생활공약이 많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지가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공약사항은 실무검토를 거쳐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며, “공약사항 중 이미 진행 중이거나 경미한 것은 공약사업에서 배제해 일반업무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민선 7기 시장 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시정운영의 7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7대추진전략을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산업 육성, △시민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조성, △누구나 살고싶은 부자 농어촌 건설,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환경도시 구축,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구현이다.
민선6기의 7대 추진략과 비교해 보면 △경쟁력있는 활기찬 도시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으로 구체화됐고, 전략산업 육성이 추가됐다. 민선6기의 ‘보육·교육·복지도시’는 ‘건강복지도시 실현’으로 대체됐으며, 민선6기의 ‘정책실현을 위한 시 재정확대’는 7대추진전략에서 제외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장 공약사항을 정리해 실과별로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시달한 상태”라며, “민선7기는 기존산업의 다변화에 더해 미래형 신사업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린이테마파크나 해변공원 조성, 섬진강 뱃길복원, 마리나하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산업도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11월과 12월 광양시가 실시한 시정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광양시민들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추진과제로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확충(28%)과 교통기반시설 확충(14.1%)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도시건설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로는 청년일자리(35.9%)와 출산과 양육 등 아이보육(18.4%)이 꼽혔으며, 안전과 시민건강분야에서는 재난대비 체험프로그램 운영(23.5%)과 어르신 치매예방사업(21.6%)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점과제로는 일자리창출(35.4%)과 투자유치(18.5%)를, 인구증대 방안으로는 청년일자리(41.2%)와 투자유치(27%)를, 미래경쟁력 및 신성장 동략분야에서는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32.3%)과 광양만권첨단신소재 산업 육성(25.8%)을 꼽았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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