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지역 최초로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라실예술촌은 지난 달부터 도내 공모로 5명의 작가를 선정해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가에게 일정한 작업공간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간연계 창작 레지던시’로 선정된 입주 작가에게는 소정의 창작 지원금과 창작오픈스튜디오를 제공하며, 향후 각종 아트 프로젝트와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에서 실행될 다양한 협력프로그램과 연계 활동할 기회가 제공된다. 
레지던시로 입주한 정경화 작가는 “타 지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경험에 비추어볼 때 아직 광양시는 인프라나 지원부분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라실예술촌의 공간이나 주변 경관 등 작품 활동을 위한 환경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또 “광양시에서 최초로 시행한 만큼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점차 갖춰 나가면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작품 활동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라실 예술촌은 지난 5월 지역과 특정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도내 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5명(팀)내외의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선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조주현 사라실예술촌장은 “창작예술촌 레지던시는 예술인들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문화예술 소통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향후 작가들과 상의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창작 레지던시 사업은 광양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의 생활(정주)여건 개선과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고 이를 거울삼아 꾸준한 창작 레지던시 사업이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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