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성 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공무원들의 능력 함양을 위해 지난 달 26일부터 이틀간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정책 교육을 실시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성인지 정책, 지역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젠더&공동체 대표 오미란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했다.
‘성별영향평가제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들에 대해 여성과 남성의 특성에 따른 사회경제적 차이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오미란 박사는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정책의 연계방안, 성 평등으로 변화하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또 공무원의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성별영향평가의 내실 있는 추진과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에 성인지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성 평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양시는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여 개 단위사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모든 분야 사업의 성 평등 효과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성인지적 개선안을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성인지 예산으로 연계하는 환류과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실질적인 성 평등을 위해서는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공무원들의 성인지 관점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공무원들의 성 평등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65개 법령과 151개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성별영향분석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라남도 양성평등 추진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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