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이 예스키즈존 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편의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예스 키즈 존(Yes! Kids Zone)이란 식당이나 호텔 등 편의시설에서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의 반대말로 아이를 동반한 여성이나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대화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육아 친화적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가장 원하는 물품을 제공한다.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용 탁자와 의자 등 가구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놀이방 27%, 기저귀 교환대 15%, 영유아 대·소변기 9.8% 순으로 나타났다.
놀이방의 경우 응답자의 67.3%가 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6평 규모를 가장 선호했으며, 예스키즈존 설치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설치하겠다’ 또는 ‘설치를 고려해보겠다’고 답해 예스키즈존 설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마동에 위치한 커피숍 운영자들은 영업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의 예스키즈존 설치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신청자격은 광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식당 또는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물품은 외식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영유아 전용 식탁의자와 좌식의자로 시설별 연면적에 따라 2~5개 내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오는 7월 25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 있는 시 교육청소년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서류심사와 사전 현장방문 실시를 거쳐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발되며, 선정결과는 어린이보육재단 홈페이지 또는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관련 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 또는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사무처(☎797-2769)로 연락하면 된다.
보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이나 커피숍을 방문할 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만족감을 높이고, 외식업소에도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어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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