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이 후판부의 혁신공장 만들기 개선활동 현장을 돌아보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반제품인 slab를 생산하는 후판부 3제강·3연주 공장에 대해 ‘혁신공장 만들기’ 활동을 전개해 포스코 전사 최초로 제강-연주라인을 혁신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혁신공장 만들기’란 △작업환경 △설비 △안전 등 생산라인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선활동을 의미하며, 개선활동이 완료되면 제철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성과에 따라 해당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인증한다.
광양제철소 후판부는 World Premium(이하 WP) 제품 구성비가 높은 3제강-3연주라인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 최고의 후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설비 고도화에 전념했다.
직원들은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해 조직 별로 담당 블록을 지정하여 활동했으며, 혁신공장 만들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른 공장을 벤치마킹하는 등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였다.
우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분진 농도 낮추기 작업에 들어갔다. 제강·연주 공장은 조업 특성상 분진 개소가 많아 발생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1차적으로는 분진을 흡수하는 집진설비를 고도화하고 작업 방법을 개선했으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진에 대해서는 밀폐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철강업은 설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장치산업인 만큼 공장 내 전 설비 고도화를 실행해 후판부는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연주라인의 조업 장애율을 0%까지 낮추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뤘다.
안전한 제철소 구축을 위해 안전시설물도 면밀히 진단했으며 안전 위험이 의심되는 불안전한 시설물은 ‘안전시설개선섹션’과 협력해 위험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개선을 완료한 안전시설물은 922건에 달한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지속적인 혁신 전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광양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그간 혁신공장 만들기 활동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혁신활동은 직원들이 조업을 병행하며 대기시간을 이용해 이뤄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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