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백운중학교가 지난 6월 20일 개최한 학생자치법정 모습.
광양백운중학교 학생들이 판사와 검사, 변호사로 변신했다.
백운중학교는 지난 6월 20일, 학생자치법정을 열어 교칙을 위반해 많은 벌점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재판을 실시했다.
이날 자치법정은 학생들이 판사, 검사, 변호사, 법정경위, 서기의 역할을 맡아 실제 법정처럼 재판과정을 재연해 나갔다.
이날 자치법정에는 배심원단과 참관인 역할을 맡은 학생들도 대거 참가해 자치법정을 지켜보았다.
자치법정 개정에 앞서 학생들은 법관의 역할을 미리 숙지하고 연습을 통해 직접 법관이 된 듯 한 특별한 경험을 했다.
벌점이 많아 피고인으로 법정에 섰던 학생들은 급식봉사, 교실청소, 수업내용 정리 등을 통해 벌점을 상쇄해나가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검사 역할을 맡은 3학년 박현정 양은 “검사가 된 것처럼 직접 조사도 하고 심문도 하는 경험이 뜻 깊었고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참관인으로 재판과정을 지켜 본 3학년 김지영 양은 “변호사, 검사, 판사가  너무 멋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아영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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