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 몰린 광양지역 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관·학이 서로 손잡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6일 전라남도와 광양시, 광양시의회, 한려대학교(총장 이호재), 광양보건대학교(총장 이성웅)가 지역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와 광양시, 광양시의회는 지역대학교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학생 충원, 산학 협력, 취업률 제고 등 행정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과 「전라남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조례」 등 전라남도와 광양시의 관련 지원 조례에 따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원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대학에서는 강도 높은 자구 노력과 함께 전라남도와 광양시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선도적 연구 및 기숙생 주소지 이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기관과 해당 대학은 대학 살리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광양지역 대학교 정상화 범시민대책협의회는 지난 6월 28일 정부차원의 사립학교법 개정과 공영형 사립대의 적극적인 추진,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재정적인 지원과 대학교 정상화 노력을 위한 MOU 체결 등의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설립자의 비리로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된 광양지역대학들은 지난 달 교육부 발표에서 자율대학에 선정되지 못한데 이어 오는 8월 최종 발표에서 퇴출대상대학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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