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의 첫 출발을 안전하게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이 안전모를 건네고 있다.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가 지난 6일 광양제철소본부 대강당에서 12기 발대식을 갖고, 8개월 간 진행될 국내외 봉사활동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창단한 대학생 봉사단으로 현재까지 11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포항, 광양, 인천 등 국내 지역뿐만 아니라 인도 델리, 태국 촌부리∙라용, 인도네시아 반둥∙보고르, 베트남 티엔장성∙붕타우성 등지에서 270여 채의 집짓기 봉사를 비롯, 재능봉사, 교육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서류와 UCC 심사를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기 단원 100명은 지역과 나이, 학교와 전공을 불문하고 봉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이다. 
이들은 발대식에 앞서 이틀 간 광양 백운산 수련관에서 역할 교육, 활동지침 교육, 안전 교육, UN SDGs 교육 등을 이수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부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욘드 12기로 선발된 국민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정현 씨는 “대학 입학 후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새롭고 색다른 활동을 하고 싶었다”면서 “20대의 젊음으로 비욘드 단원들과 잘 협력해 뜻깊은 시간을 갖고싶다”고 말했다. 
위덕대학교 간호학과 김서현 학생도 “어릴 적부터 포스코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대학생 봉사단이라는 좋은 기회가 있어 바로 지원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온 다양한 대학생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는 만큼 자신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욘드 12기 단원들은 11일부터 8박 9일간 포항, 남원, 순창, 장흥 등지에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진에 강한 스틸하우스는 화재 피해를 입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섯 가정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후 비욘드 단원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재능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위치한 인도네시아 찔레곤의 스틸 빌리지(Steel Village)에서 주거빈민을 위한 집짓기 봉사와 교육∙문화봉사에 나선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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