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달 30일 ‘방학숙제 함께 할래!’를 시작으로, 8월 중 여름독서교실, 창의 창작 로봇 만들기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4개 강좌가 운영된다.
8월 1일에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지리산문화예술사회협동조합 ‘구름마’팀을 초청해 세상에서 제일 큰 옛이야기 ‘호랑이 뱃속 구경’ 그림책 공연이 열렸다.
강연에서는 협동으로 작가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등 어린이들이 옛이야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2일에는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독서캠프’가 개최된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미션 릴레이와 올해의 책 독서토론, 도서관 탐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해보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3일부터 17일까지는 윤보원·현윤애 그림책작가의 ‘딸에게 선물하는 엄마의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원화전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8월 19일에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 가는 날’ 스토리텔링 보드게임을 운영해 아빠와 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된다.
8월 둘째 주 저녁 7시 30분에는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제1회 희망 별빛 영화제’가 열리며, 상영될 영화는 자료실 어린이들에게 미리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자료실 곳곳에 텐트가 세워져 책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들의 북캉스 장소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여름방학 동안 무더위를 피해 여가와 휴식, 교육 공간으로 희망도서관을 적극 이용해 달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유익한 독서프로그램을 준비해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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