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자영업 종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광양시가 최저임금 인상과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지역 내 소상공인은 9,500여 업체에 종업원수 1만 1천명으로 전체 사업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인터넷문화 발달로 통신판매가 급증하고,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함에 따라 회식문화가 변화하는 등 지갑을 여는 소비층이 감소해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카드수수료 제로화와 금융지원 정책 등 소상공인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경영혁신, 지역화폐 확대를 위한 사업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 소상공인 금융지원으로 회생기회 제공
시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최대 3천만 원 융자와 연 3%로 2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왔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640개 업체에 170억 원의 융자추천과 이자 7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 연말까지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72억 원의 융자추천과 이자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샤인특례보증’을 통해 내년부터 최대 3천만 원 융자와 연 1%대의 이자를 지원하는 금융복지사업에도 나선다.
아울러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지원과 선샤인특례보증을 연계해 지원받아도 부담해야 하는 이자를 0%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 소상공인 가게 활성화 위한 지역화폐 확대 추진
시는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함에 있어 카드 수수료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 가게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광양에서 벌고 소비하는 경제 수단으로 2008년부터 발행된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지금까지 180억 원이 팔렸으며, 마트와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되어 지역상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잔액확인과 마그네틱카드 사용 불편 등으로 구매자가 줄고 있어 대체화폐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최근 정부에서 2020년 도입키로 한 일명 ‘제로페이’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목표로 ‘광양페이’ 추진을 위한 플랫폼사업자 선정 등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제로페이’는 휴대폰을 통해 가맹점내 QR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들이 부담해 왔던 1.2~2%의 카드 수수료를 0%대로 낮추게 된다.
■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시는 지난 3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증대를 위해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후 사업 성과측정을 거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
소상공인의 시설개선을 위해 리모델링비를 내년부터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점포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3백만 원 한도 내에서 인테리어, 화장실개선, 진열장 개선비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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