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3일 착공하는 전남도립미술관 조감도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랜 준비 끝에 오는 9월 3일,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삽을 뜬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은 경전선 폐선부지인 구 광양역사 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1만1,547㎡,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남도는 공사 착공을 위한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은 모두 마무리하고, 현장 가림막 설치와 사업부지 터파기 준비 등 공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2015년 7월 도립미술관을 유치하고,  지역 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건축사업비 지원, 부지매입 등 미술관 건립에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도립미술관과 연계해 또 하나의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구 광양역사 부지 앞 폐창고를 매입해 시민컨벤션센터, 지역예술인의 방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지하 1층에 전시실, 수장고가 설치되고, 지상 1층에는 어린이 전시체험실, 북카페가, 지상 2층에는 대강의실과, 워크숍실이 도입되며, 지상 3층에는 리셉션실, 학예연구실 등 예술인은 물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형곤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도립미술관이 들어서면 전남 동부지역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동안 산업도시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광양시가 문화적 가치를 높여주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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