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와 광양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의는 지난 27일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 조인식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 경남서부지부(지부장 마성희)와 광양제철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회장 김종희)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에 따라 마련됐다.
그동안 플랜트건설노동조합지부와 제철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는 4월 1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 결과 지난 16일 제16차 교섭에서 올해 기능공 기준 2.4%와 2019년도 3.3%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단체협약 적용과 폭염주의보 기간 확대 등 6개항의 개정에 잠정 합의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타결됐다.
이번 합의는 매년 노·사 교섭을 통한 소모적인 대립 타파와 소통과 협력의 대화로 생산적이면서도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확산하고, 건설현장의 산업평화 정착을 통한 투자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사가 적극 동의해 이뤄졌다.
한편,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와 광양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는 2004년부터 15년 동안 조합원의 임금 및 복지향상을 위해 임금은 1년, 단체협약은 2년을 주기로 단체교섭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는 POSCO 광양제철소 내 설비신설과 개보수 플랜트건설공사에 종사하는 일용직 건설노동자가 소속돼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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