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폭염체험 건강영향 실태조사 사업을 주관한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소오섭)가 독거노인과 차 상위 계층 가정을 방문해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쿨매트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지난 달 1일부터 25일까지 지역내 취약계층 3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 건강상태 등 생활패턴을 조사하고, 실내온·습도, 체온, 혈압, 심박동을 측정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저소득층 고령인구의 건강 영향실태를 조사했다.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소속 그린리더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행된 이 지원활동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건강상태 등 생활패턴을 분석하여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환경네트워크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영향 실태를 측정하여 폭염으로 인한 저소득층 고령인구의 건강 영향을 계측․분석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고온 환경에서의 신체활동은 심부온도 및 피부온도 상승, 인체의 열 축적으로 인한 고체온증 등을 유발시키며, 호흡 순환기계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환경역학자 ‘파올라 미첼로찌(Paola Michelozzi, 2009)’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 기온 상승 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비율이 전 연령대 그룹군 대비 75세 이상 고령 그룹군에서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오섭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그간의 폭염은 자연적인 기상 현상중의 하나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현실화 된 것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로 지속적으로 확대 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의 관점에서 중.장기적 대응이 적극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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